도체이포트스의 최고재무담당(CFO)이 교체됐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5일 보도했다.
에드가 에른스트 CFO는 그간 주요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책임을 지고 에른스트가 물러나고 물류담당 임원이던 존 앨런이 도이체포스트의 CFO가 됐다.
존 앨런은 도이체포스트가 인수한 영국 물류업체 ‘엑셀’을 잘 이끌어왔으며 런던 자본시장에서 좋은 명성을 얻고 있다고 도이체포스트측은 설명했다.
신임 CFO는 도이체포스트의 새로운 자본시장 전략을 오는 11월 8일 주요 기관투자가들과의 만남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기업가치의 제고와 재정적 투명성을 제고하기위해 노력하겠지만 구조조정이나 자회사 포스트방크의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가 에른스트의 사임은 문책성격이 강하다. 그의 고용계약은 2010년에 만료예정이었으나 사임 임박설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그러나 회사측은 지난달 말까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도이체포스트는 독일정부로부터 너무 과도한 보조금을 받아왔다는 혐의로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도이체포스트는 정부의 우편업무 일부 개방에 따라 내년 1월부터 50g까지 우편물의 독점 취급권을 잃게된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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