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완구의 유독성 문제로 수차례 리콜을 단행했던 유럽연합이 완구 안전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6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메글레나 쿠네바 소비자담당 집행위원은 완구관련 지침을 전면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쿠네바 위원은 “완구에 사용되는 위험한 화학물질의 리스크를 낮추기위해 안전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개정된 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사용되는 완구를 검사할 독립적인 기구의 설립이나 품질검사 등을 거론했다. 또 유럽에서 판매되는 완구의 65%가 수입되는 중국 현지공장에 대한 방문조사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또 27개 EU회원국에게 수입되는 완구에 대한 엄격한 품질검사를 요구했다. 아울러 세관과 감독당국도 수입완구 조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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