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텔레콤이 인터넷업체 임모빌리엔스카웃24(Immobilienscout24)를 인수했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17일 보도했다.
뮌헨소재 임모빌리엔스카웃24의 대변인은 “도이체텔레콤이 기존 33.1%의 지분율을 99.3%까지 높혀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0.7%의 지분은 임모빌리엔스카웃24의 근로자와 전직 근로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도이체텔레콤의 호주의 사모펀드(PEF) 맥쿼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물리치고 임모빌리엔스카웃 24를 인수했다.
이 번 인수는 정부의 독점감독청(Kartellbehoerde)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도이체텔레콤의 르네 오버만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이후 인터넷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모빌리엔스카웃24는 인터넷부동산 중개업소로 80개국이 넘는 나라로부터1백20만개가 넘는 부동산 매물이 등록돼 있다. 매달 2백50만명이 넘는 방문자들이 이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이체텔레콤은 경쟁업체인 ‘선콤와이어리스’ (Sun Com Wireless)를 인수함으로써 미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을 확충하고 있다. 텔레콤측은 11억5000만유로의 가격에 선콤와이어리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텔레콤측은 약 10억유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내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과당경쟁이나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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