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주간지(Wirtschafts Woche)와 사회시장 경제협회(INSM), 쾰른 IW 컨설트사의 공동주간으로 올해 네번째로 이뤄진 독일 50개 도시를 경제·사회지수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뮌헨 시가 경제력·혁신성·복지·도시 미래전망에서 1위를 차지했고,이어 슈투트가르트, 칼스루에, 뮌스터시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독일전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각 도시별 노동임금·총 국내 생산액·교육시설 밀집도·실직자 비율·인구 성장률·생산성·개혁성·복지·입지조건·행정서비스 등 101개의 세부 평가항목 외에 노동시장(25%), 복지수준(25%), 입지조건(15%), 경제구조(15%), 사회구조(15%), 재정(5%)의 다섯가지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독일 대기업 본사 수는 뮌헨시가 97 개, 함부르크시가 72 개, 프랑크푸르트시에 54 개, 베를린시에 51개사가 주둔해 있다.
뮌헨은 미래산업인 자동차·바이오·항공·우주테크놀로지분야에 혁신적 산업클러스터를 형성, 동일 분야의 주둔 대기업 97개사를 갖춤으로써, 경쟁력있는 질적 고가인력의 우수한 노동시장 구조, 최고의 고용능력, 최저 실직자율, 여성노동자 고용비율 1위의 도시로 평가됐다.
2004년 통계에 의하면 독일 전역 일인당 GDP 평균액은 국민 일인당 2만4805유로에 달했던 반면 뮌헨의 시민 일인당 GDP는 전국 평균의 3.5배 수준인 85,371유로이었다.
생산성면에서도 2004년의 경우 독일 전역 평균 노동자 소득액은 5만3331유로였던 것에 비해 뮌헨시는 노동자당 평균 12만832유로를 소득 창출배 전국 평균의 2.5 배이상이 되었다.
부채면을 보면 독일 전역 평균 부채액이 1438유로인 반면 뮌헨시민 개인의 부채 평균은 1 인당 457유로로 비교적 낮아 독일 전체 시에서 네 번째로 낮은 도시에 해당했다.
그러나 뮌헨시의 약점은 기업주들에게 높은 임대료,작업 소요경비,세금 부담이 크다는 점이었다.
뮌헨의 모든 경제산업분야들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는 반면, 뮌헨 시가를 흐르는 이자강가 주변지역의 높은 임대세와 영업세금 부담, 높음 임금 등이 큰 부담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04년 뮌헨의 기업주당 1인당 지불해야 할 임금은 3만8154유로였으며, 국가 평균액 3만561유로를 크게 웃돌았다.
유럽의 메트로폴리스로 우뚝 선 뮌헨은 2008년 850년 역사를 갖게 되며 경제·사회·문화적 선두자리를 더욱 굳히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자 주변지역들과의 공동협력 방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김 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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