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국 유력일간 La Repubblica지는 2.22(수) 총 3면의 기사를 할애하여 한국 경제발전의 특징으로
①혁신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 ②뛰어난 위기대처 능력 ③경쟁적이고 높은 교육열을 언급하는 특집
기사를 게재하였는바, 동 기사 요지는 아래와 같음.
1. 혁신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
o 한국의 사업경쟁력과 지속적인 혁신능력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데, 예컨대 최근
시험 중인 모바일 구매 기술은 서울에서 오래전부터 시험되어 온 한국 의 기술임.
o 최근 EU 보고서는 한국이 “투자, 연구개발, 그리고 특허 분야 등을
포함한 7개 지표에서 구주공동체 27개국을 능가”한다고 평가하고 있음.
o 이러한 평가 배경에는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재원을 투자했던 대기업들이 존재함.
- 노키아를 추월하여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 기업으로 부상한 삼성전자는 올해
연구개발 투자액 400억 불을 책정했으며 2만 6천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예정
- 자동차 시장에서는 현대와 기아의 매출이 작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현대의 엘란트라는
“올해의 북미 자동차” 상을 2회 연속 수상.
o 한국의 경이적인 기술은 휴대전화와 자동차에 국한되지 않으며, 생활의 품격을 높이는데
중요한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되고 있음.
- OECD 의료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위암 생존율은 세계 최고수준(한국 : 65%, 미국 : 26%, 유럽 : 25%)에 도달.
2. 뛰어난 위기대처 능력
o 한국의 성공신화는 경제규모나 가격경쟁력 면에서 이길 수 없는 상대로 여겨지는 중국의 등장과
두 차례(1997년 및 2008년)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20년 간 경제가 정체상태
에 빠져있는 일본의 경우와 대비됨.
o 최근 브뤼셀의 Bruegel 연구소(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창립자 중의 한명)는, 한국을 위기탈출 모델로
선정하고 유럽정부들이 한국 사례를 연구할 것을 권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음.
- Bruegel 연구소의 Zsolt Darvas 연구원은, 적극적 국가예산 투입으로 “한국은 유럽 수준의
GDP 하락 이후 재빠르게 회복하여 2011년 3/4분기에는 2008년 위기 이전의 GDP 대비 10% 증가를 기
록했다.”라고 설명.
3. 경쟁적이며 높은 교육열
o 한국의 위기극복 비결은 교육에 대한 투자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삼성 및 여타
대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는 큰 효과를 거두었음.
o 한국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는 매우 오래된 뿌리를 가진 분야인데, 거의 오백년의 역사를 서원들은
유교철학의 기초 가치를 전승하며, “조화로운 공동체” 즉 시민의식, 노인에 대한 공경, 국가에 대한
충성 등에 기반한 공동체 형성에 일조하고 있음.
o 매년 대학입시일인 11월 10일 한국에서는 항공기가 이착륙을 중단하고 사무실이 업무시간을
조정하며, 경찰과 구급차는 입시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세계 유일무이의 상황이 전개됨.
o 극도로 경쟁적인 한국의 대입시험은 수험생들에게 수 년 간의 절대적 헌신을 요구하지만,
가장 빈곤한 가정의 자녀라도 성적이 좋으면 시험을 통해 사회 최상위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큰 장점을 지님.
o OECD는 한국 고등학생들의 이해능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 발표한 바 있는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학생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들 국가들은 싱가포르, 홍콩 등 사실상의 도시국가들이었으며, 일정
규모 이상의 국가로는 한국 학생들만이 정상급에 다다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