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책 출간…반응은?

8월 4일자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 지에 따르면 200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서게 될 현 내무부 장관 니꼴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가 최근 ‘작가’가 되었다. 이 책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반응은 어떠할까? 책을 놓고 여러 견해가 오고 갔으나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성공적이다. 10일 남짓한 기간에 이미 5번째 인쇄 작업에 들어갔으니 말이다. 책 발간을 맡은 XO출판사 대표 베르나르 픽소는 일간지를 통해 “25만 부 이상을 이미 인쇄한 바, 사르코지 장관은 이번 책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증언(Temoignage)’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발간한 사르코지 장관은 현재 UMP(집권 대중 운동 연합)의 총재 자리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평소 자신이 지녔던 정치적 신념에 대해 프랑스 국민들에게 말하는가 하면 최근 불거진 아내와의 결별 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 사르코지와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될 사회당 소속 정치인 세골렌 루아얄(Ségolène Royal)역시 올해가 가기 전 자신이 집필한 책을 발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