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나치발언으로 해고된 북독일방송(NDR)의 전 앵커 에파 헤르만이 방송국을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헤르만은 ‘하노버센 알게마이네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좌익과 여성주의적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북독일 방송이 내 행동과 발언을 주시했고 나를 궁지에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발언이 잘못 해석됐고 또 분명히 잘못 인용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헤르만은 “제3제국은 무시무시한 시기였다. 국민들을 압제했고 패망으로 몰고 갔다. 제3제국 당시 어린이나 어머니, 가정, 단결 등 좋은 점도 있었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방송국이 비타협적으로 자신을 해고했기 때문에 나게 큰 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변호사들과 소송제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말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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