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의 3분의1이 실직이 두려워 아파도 직장에 출근한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WIDO라는 의보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77%는 의사가 집에서 쉬라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직할 것을 두려워해 일하러 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WIDO의 헬무트 슈뢰더는 “근로자들은 일하면서도 실직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아파도 일하러 간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가 침체됐던 과거 몇 년간 이런 현상이 많았다는 것.
한편 독일 경제는 올 들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연방노동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8.8%로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자수도 369만명으로 8월에 비해 5만명이나 줄어들었다.
29일을 기준으로 1유로당 미국의 1.4166달러를 구입할 정도로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독일의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그동안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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