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해있는 독일 기업들은 앞으로 몇 년간 중국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29일 보도했다.
컨설팅회사인 EAC Euro Asia Consulting이 중국에 진출해 있는 바이에르,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30개 독일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0%가 앞으로 몇 년간 중국에서의 경쟁압력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기업들은 중국이 더 이상 값싼 나라가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도 점점 더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해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기업이나 우위를 지키려는 기업들은 중국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반면에 독일 기업들은 독일내에서의 중국 경쟁회사들로부터 아무런 경쟁압력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약 5년이 지나면 중국기업들이 저품질의 상품으로 독일 시장에서 자신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독일기업들의 70%는 또 중국이 독일내 중소기업에 위협적인 존재라고는 여기지 않고 있다. 이밖에 절반 이상은 중국 때문에 일자리를 독일에서 중국으로 옮길 계획은 없다고 대답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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