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가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30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올해 11.7%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했는데 이는 1994년이후 최고의 성장률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은 독일을 제치고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경기과열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을 제어하기 위해 금리인상과 지불준비율 인상도 병행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중앙은행은 올 해 물가상승률이 약 5%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정부목표인 3%보다 2%포인트나 높은 수치이다.
특히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곡식과 돼지고기 값이 올라 정책당국이 정책 딜레마에 빠져있다. 또 임금도 오르고 원자재값도 올라 물가상승압력을 보태고 있다.
이밖에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의 수요도 감소하고 있어 중국의 수출증가세도 둔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긴축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유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면서 중국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올초와 비교해 300%정도 올랐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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