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당의 쿠르트 벡 총재가 차기 총리후보가 갖춰야 할 덕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벡총재는 총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경험, 인물과 프로그램의 일치, 경험있는 인물들의 평가 등”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2009년 총선에서 녹색당을 연정 파트너로서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런 평가기준이 자신에게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벡 총재는 “성경에 적혀 있듯이 침묵이나 대화도 각자 제 때가 있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프란츠 뮌터페링 부총리(사민당)과 마찬가지로 벡 총재도 앙겔라 메르켈 총리(기민당)이 점차 자당내 우파의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르켈 총리가 ‘만인을 위한 경제성장’ 등의 구호를 채택한다며 이를 비판할 필요가 없다”며 “중요한 것은 구호가 아니라 독자적인 정책이며 사민당이 독자적인 정책을 제시해왔다”고 주장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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