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8일 신학기 개강과 함께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을 위한 좋은 연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연설은 미국의 유명한 시카고대학교 사회학과의 앤드류 애벗 교수가 신입생들을 위해 5년전 행한 연설로 왜 대학에서 공부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회의부터 시작한다. 이 연설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우선 애벗교수는 일류대학에서 공부해봤자 직업에서 출세하거나 직업선택이 일류대학의 공부와 그리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대학교에서 학생들은 논리적으로 쓰는 것을 배우지만 직장생활에서는 주로 전화로 이야기하거나 간단한 필기를 배운다.
또 대학교에서 학생들은 비판하는 법을 배우지만 직장생활에서는 주로 비판을 삼가야 한다. 그는 이런 기존의 시각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교육은 자기자신을 위한 가르침이라고 결론짓는다.
독일 학생들은 주로 학문의 목적에 대해 빌헬름 훔볼트의 지고지순한 연설이나 사회학자 막스베버의 회의론적인 시각, 혹은 철학자 칼 야스퍼스의 상아탑의 진리추구 등에 대해 배워왔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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