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의 범람으로 니더작센 경찰 컴퓨터가 정지됐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니더작센주 경찰 대변인은 “스팸메일의 대규모 공격으로 외부로의 연결망이 정지됐었다”며 “그러나 경찰 내부 통신망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내부 통신망은 별도의 망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문제가 발생하자 추가 컴퓨터 망을 통해 스팸메일의 공격문제를 해결했다.
당시 약 20만개의 스팸메일이 경찰 컴퓨터 망에 쌓였다. 이 가운데 극소수만이 내용이 있는 메일이었고 나머지는 발신인을 밝히지 않은 쓰레기 메일이었다.
경찰은 누군가 경찰 통신망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컴퓨터망은 다른 컴퓨터망과 달리 보안수준이 높은데에도 이런 스팸메일의 공격을 받았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니더작센주 경찰청은 이전에도 비슷한 종류의 스팸메일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