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와 오러클 등 소프트웨어 업체간에 치열한 인수경쟁이 펼쳐졌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13일 보도했다.
독일의 유명한 소프트웨어 메이커 SAP는 미국의 ‘비즈니스 오브젝츠’ 인수를 공식발표했다. 미국의 오러클사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내 라이벌인 BEA 시즈템즈를 66억60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고 공개제의했다.
오러클은 경쟁업체인 SAP의 비즈니스오브첵츠 인수에 위협을 느껴 SAP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견제책으로 동종업계의 공개인수를 제안했다.
이 때문에 업계관계자들은 오러클이외에도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혹은 휴렛 패커드나 오러클의 인수제안 액수를 넘는 대응 인수 제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오러클사는 기업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BEA시스템즈 인수를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러클의 인수 제안은 주당 17달러로 11일 뉴욕 주식시장종가보다 25%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이런 인수 제의 발표이후 BEA시스테즈의 주가는 12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32%오른 18달러에 거래됐다.
오러클의 찰스 필립스 회장은 “우리가 가능하면 빨리 이 인수를 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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