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개인이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상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3일 보도했다.
함부르크시에 소재한 벤처기업 ‘그린마일스’(Greenmiles)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배출량만큼 돈을 내고 이 돈을 자본으로 친환경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예컨대 프랑크푸르트에서 미국의 뉴욕시까지 항공 왕복여행을 하는 사람은 기후변화 초래에 대한 보상금으로 약 100유로(약 13만원정도)를 지불한다. 그러면 그린마일스는 이 금액의 상당수를 친환경프로젝트에 사용한다.
그린마일스의 창립자 스벤 보데 사장은 “우리의 생활스타일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회피할 수 없다”며 “여행을 하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 기후변화를 초래한 것에 대한 보상금 지불을 생각해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린마일스럼 환경경제를 적극 이용하는 기업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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