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1월1일부터 가스와 전기값이 최고 9.9%까지 오른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15일 보도했다.
독일 최대의 에너지 회사 에온(Eon)은 7개 지역 가스.전기 회사들이 최저 7.1% 최고 9.9%까지 전스와 가스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년에 평균 3500kw 전기를 쓰는 가정의 경우 1달에 4.30유로에서 5.80유로정도 전기요금을 더 지불하게 된다. 가스의 경우 일년에 2만5000킬로와트를 소비하는 가정은 월 4.96에서 11.40유로의 요금을 더 내게된다.
에온은 가스와 전기 조달비용이 급상승했고 다른 업체와의 경쟁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온은 독일 전역에서 700만 가구에 전기를, 120만가구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올 초에도 에온은 가스와 전기가격을 전격 인상해 각 주정부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바이에른주의 경우 에온의 가격인상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가스와 전기요금 인상도 소비자단체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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