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하의 청소년가운데 4분의 1이 한달에 최소한 5잔 이상의 술을 마시고 있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폭주에 따른 청소년들의 병원입원자수도 2000년의 9500명에서 2005년에는 1만9400명으로 급증했다.
또 일주일에 최소한 한번씩 술을 정기적으로 마시는 나이는 13살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들의 음주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살의 청소년가운데 1%가 규칙적으로 술을 마신다. 16살부터 약간의 알코올 중독증을 보이는 청소년들의 수는 지난 몇 년간 10배정도 늘어났다.
한편 자비네 베칭 마약담당관은 청소년들의 급증하는 음주량을 제지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폰데어 라이엔 가족부 장관이 제시한 청소년을 음주 단속반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즉 청소년들이 가게로 가서 술과 담배를 구입하고 이런 가게업주를 단속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라이엔 가족부 장관의 이런 제안은 다른 각료들의 반발에 직면에 철회됐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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