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프랑크푸르트 남쪽 인근의 에겔스바흐(Egelsbach)에서 발생했던 상업용 제트기의 추락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다섯 번째 희생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오펜바흐 경찰당국은 이번 상업용 제트기 추락사고로 인한 희생자가 남자 3명, 여자 2명으로 총 5명이며 이들 중 한 명만이 오스트리아 국적자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4명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발표하였다.
연방 항공기사고 조사국의 전문요원들은 그 동안 이번 항공기 추락사고 지점을 방문하여 사고원인을 조사해왔는데, 현재까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고 당일 안개가 매우 짙게 낀 것이 사고의 원인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는데, 독일 기상청의 정보에 따르면 사고 당일 해당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가시거리가 8km에 불과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한편 비행기가 착륙할 예정이었던 에겔스바흐 비행착륙장 측에서도 이번 사고의 원인을 명확하게 알 수 없다고 밝혔는데, 사고 당시 해당 비행기는 별다른 문제없이 착륙을 위한 비행이 진행 중에 있었다고 한다. 관제탑과 해당 비행기 사이에서 교신이 문제없이 이루어졌으며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에겔스바흐 비행착륙장 측은 이번 사고가 기계적 결함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며 또한 조종사의 건강상의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사고 비행기는 오스트리아의 린츠(Linz)에서 출발한 비행기였는데, 목요일 저녁에 에겔스바흐 비행착륙장에 착륙하기 위한 비행을 하던 중에 숲 속으로 갑자기 추락하였다. 이 비행기는 약 19시경에 착륙활주로까지 약 4킬로미터를 남겨둔 상황에서 661번 고속도로 인근의 숲 속으로 추락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려면 길게는 1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겔스바흐 비행착륙장은 프랑크푸르트 남쪽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곳은 사업목적의 여행자들이 개별적으로 소형비행기와 헬리콥터들을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서, 독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민간 비행착륙장이다. 에겔스바흐 비행착륙장 인근에서는 지난 2009년 12월에도 짙은 안개로 인해 착륙을 준비하던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3명이 사망했었으며, 2010년 6월에는 착륙하던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조종사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었다.
(사진 - dpa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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