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스웨덴 경기침체로 대외 무역 급감
스웨덴 정부, 친환경차량 프리미엄시스템 7월1일부터 중단에 6월 신차시장 활기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경기침체 영향으로 스웨덴의 대외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다.
스웨덴 통계청 발표 자료를 인용한 스톡홀름KBC 에 따르면, 2009년 6월 스웨덴의 대외수출액은 911억 크로나(약 112억 달러), 수입액은 738억 크로나(약 90억 달러)로 173억 크로나(약 21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고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하는 등 현재 대외무역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이다.
대외수입 중 EU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3% 감소했고 EU 역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1% 감소했다.
수출의존형 경제구조를 가진 스웨덴이 깊은 경기침체로 국내 경기가 매우 심각해지고 있으며, 경제위기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대외수입 또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한편 올 1~6월 스웨덴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5011억 크로나(약 614억 달러), 수입은 22% 감소한 4402억 크로나(약 539억 달러)로 609억 크로나(약 75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전년 동기의 629억 크로나 대비 20억 크로나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경기침체로 스웨덴 자동차시장이 위축되면서 신차판매량이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는 가운데 올 6월 스웨덴에서 판매된 신차는 총 2만23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의 감소세를 보여 예전에 비해 하락폭이 예상보다 상당히 작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자동차협회 Bertil Molden 회장은 올 6월 스웨덴의 신차 판매 하락폭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로 ‘친환경차량의 급격한 판매증가’를 지적했다.
스웨덴정부는 친환경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친환경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 한해 판매가격의 일부를 공제해주고 혼잡통행료를 면제해주는 등 친환경차량 프리미엄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올해 6월 31일까지만 적용됐고 7월 1일부로 폐지 계획이었기에, 친환경차량 프리미엄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올 6월에 친환경차량의 구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판매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스웨덴 유로저널 이주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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