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OECD 인턴지원자를 위한 조언
다음은 OECD 인사부 인턴 및 인사정책연구원을 거쳐 현재, 집행총국장실에 재직중인 이정은 컨설턴트가
실제 인턴지원자들의 문의사항을 종합하여 응답하는 형식으로 [OECD 정책브리핑]에 기고한 내용임.
Q: OECD의 각 부서에서 인턴에게 주어지는 구체적인 업무의 예는?
A: 인턴이 관여하게 되는 주제는 각 부서마다 많은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연구조교(research
assistant)역할을 하게 된다. 예를 들면, 국가별 자료조사, 연구 초기단계의 분석리포트 작성,
통계자료 도출 등이 구체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다. 덧붙여 각 위원회, 작업반, 기타 관련회의
개최 준비작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Q: OECD 인사제도의 특징은?
A: OECD는 유엔기구와는 달리 회원국 별 할당제가 없다. 모든 채용은 OECD의 업무수행을 위한 최적의
실력을 갖춘 인재채용을 목적으로 Merit-base가 원칙이다. 채용은 각 국 (Directorate)별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며 수시모집이므로 항시 지원이 가능하다. 인턴에 지원하려면 반드시 학생(대학생,
대학원생) 신분이어야 하며, 기간은 총 12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
Q: 인턴 프로그램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가능 여부 및 향후 정규직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가?
A: 전공, 인턴십 성과, 부서의 수요에 따라 인턴십 이후 컨설턴트 (계약직)로 전환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OECD 신입 professional level 정규직 지원자격은 최소 석사학위 (박사학위 선호)
취득 이후 2, 3년간의 실무경험 소지자이므로 학생 신분인 인턴들이 정규직으로 자동 전환되기는
어려우며, OECD내 인턴십 경험에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도 없다. 따라서 석사학위를
준비하는 인턴들은 학위를 마치고, 대부분 박사학위를 시작하거나 관련분야에서 우선 실무경험을
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박사학위 준비 중 인턴을 시작한 학생들은 학위를 마치고,
계약직 컨설턴트로 재고용 된 후 YPP(Young Professional Programme) 혹은 관련분야 공석에
지원하여 공개 경쟁을 통해 정식 직원으로 근무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Q: 인턴지원서 접수시기와 접수처는?
A: 채용은 각 국 (Directorate)별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며 수시모집이므로 항시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관심있는 국(Directorate)에 직접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OECD 홈페이지의 Directorates
Contacts, 대표 email 목록 참조). 지인을 통해 OECD직원에게 직접 이력서를 제출하는 방법도
있다.
Q: 인턴에 채용되는 자격기준은?
A: 인턴에 지원하려면 반드시 학생(대학생, 대학원생) 신분이어야 한다. 재학중인 학교에서 인턴십동의서
(Internship Agreement; Convention de Stage)를 받을 수 있는 자에 한한다. 채용기준은
각부서의 수요 및 지원자의 자격에 따라 다양하지만 보통 학력 (학교, 학위, 세부전공), 관련분야
경험 및 어학실력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해외 인턴십 경력 또한 유학은 국제감각을
쌓은 경험으로 인정되어 유리하게 작용된다. 또는 공식언어인 영어, 불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국인들에게는 어학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조건 즉 공인 어학시험점수나 유학경험은 필수다.
관련 업무와 전공에 따라 변호사 자격증, CPA등의 자격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참고로 공식적인
가산점 제도는 없다.
Q: OECD 인턴준비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려면?
A: 단기적으로는 우선 관심있는 OECD부서들에 대한 정보 (즉 프로젝트, 관련분야 OECD 직원 등)를
조사하고, 이에 맞추어 이력서와 Cover Letter를 국제기구 스타일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 또한,
전화나 화상 인터뷰에 대비하여 연습을 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우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며 영어, 불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로워야
한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동료들과 다문화적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감각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Q: OECD의 한국 인턴 진출현황은?
A: 한국이 OECD에 가입한 1996년이래 약 80여명의 인턴들이 채용되었다. 특히 최근에 한국인
인턴진출이 활성화되어, 2009~2010 2년 동안 약 30여명의 인턴들이 근무한 바 있다. 금년
들어 6명의 인턴이 새로 채용되어 현재 근무 중에 있다.
Q: 인턴의 계약기간과 보수는?
A: 총 12개월을 초과할 수 없으며 무보수가 원칙이다. 다만 각 부서의 예산상황에 따라 약간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있으며 결정권은 각 부서에 있다.
Q: 불합격자에 대한 통보방식, 재고려 여부는?
A: 부서마다 다르나 대부분 불합격 통지는 별도로 하지 않고 서류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에게만
인터뷰 요청이 있다. 공석이 생길 경우 기존 지원자에게 차후 연락이 가는 경우도 있으나
자동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
Q: 인턴지원 후 합격결과 통보까지 시기는?
A: 전형기간은 빠르면 2~3개월 늦으면 4~6개월 정도가 보통이다. 따라서 여름 인턴쉽을 원할 경우
전 해 겨울이나 해당연도 초에 지원서를 보내야 한다. 지원 후 1개월 정도 경과한 후 지원자가
먼저 재차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 상기 내용은 필자의 개인의견으로 OECD사무국의 공식 입장이 아님
인턴십 관련 공식설명은 아래 OECD Careers 홈페이지 참조:
http://www.oecd.org/document/4/0,3746,en_21571361_45609340_40833604_1_1_1_1,00.html
※ 기고: 이정은 (OECD 사무국: +33 (0)1 4524 8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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