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은행,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상에 착수
은행 중 두 곳이 담보 대출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주택 소유자들이 높은 이자로 고통을 겪게 될 전망이다.영국 일간지 The Independent에 따르면, RBS-Natwest는 두 가지 상품의 금리를 0.25% 올렸고Halifax도 4일 표준 변동 금리(SVR)을 인상했다. 잉글랜드 은행이 기준 금리를 역사적인 0.5%라는 낮은 비율로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급등은 찾아왔다. 이미 수지타산을 맞추느라 힘겨워하고 있는 수 많은 주택 소유자들에게 상당한 우려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RBS의 한 대변인은 3일, 금리 인상이The Offset과
The One Account라는 두 상품에 적용되고 이로 인해 약 20만 명의 고객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동안 담보 대출 지원을 위한 비용 확보에 필요한 자금이 상당히 올랐습니다. 저희가 이 기간 동안 그 비용을 감당해 왔는데 이제 인상에 따른 비용 중 일부를 The Offset과 The One Account 고객에게 물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대부분의 Offset과 One Account 고객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금리는 4%가 되는데. 그건 저희 표준 변동 금리와 같아요.” 이러한 변화는 Hailfax가 표준 변동 금리를 5월 1일부터 3.5%에서 3.99%로 올림으로써 약 85만명의 고객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던 중에 벌어졌다. 0.49%의 인상하게 되면 10만 파운드를 융자받았을 때 한 달에 거의 30파운드를 더 갚아나가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리 급등은 현 경제 상황에서 담보 대출 지원에 필요한 높은 비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치솟는 생활비로 인해 많은 가정들이 전에 없이 힘겨워하고 있는 중에 벌어진 것이다. 일례로 2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기록적으로 높은 1리터 평균 137.44p였고 디젤 또한 기록 경신인 1리터에 144.67p였다. RBS의 대변인은 금리 인상이 5월 1일부터 유효할 것이라고 확답했다. 이에 대해 마크 간더 소비자 행동 단체 설립자는, “충격적입니다. 이런 일이 사람들이 가장 원치 않는 시점에 벌어지다니. 이게 은행들을 기사회생시켜 준 관대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행위랍니까.”라고 비판했다. 간더씨는 이어서, 2011년에 35억 파운드를 잃은 Lloyds나 2십억 파운드를 잃은 RBS처럼 비록 몇 몇 은행은 지난 달 말 손실을 기록했지만 대부분은 잘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은행들에게는 요즘처럼 좋은 때가 없었어요. 엄청나게 잘 해 나가고 있으면서도 우리 모두가 부담하고 있는 짐의 약간도 공유하기를 꺼려한다는 사실이저를 놀라게 만듭니다. 은행들이 비용 상승을 고객들에게 분담시켜야만 한다고 말하는데, 그러는 그들은 자신들이 안 좋은 때는 떠 넘기면서 왜 좋은 때는 같이 분담해 줄 수 없는 걸까요?” 간더씨는 다른 대출기관들도 지난 주에 발표된 금리 인상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은행들은 고객들이 양처럼 추종할 뿐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는 자신들이 행태가 양과 같으면서.. 하나가 무리를 이끌면 그 나머지가 그네들이 교묘히 넘어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고 따라서 자기들 또한 그렇게 하는 게 당연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확신해요.” 이와 관련해, Northern Rock을 1월 1일 7억 4천 700만 파운드에 인수했던 Virgin Money의 대변인은 자신들은 표준 변동 금리를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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