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당과 기민당/기사당의 대연정이 국회위원들의 세비인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녹색당과 자유민주당 등 야당이 비판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5일 보도했다.
현재 대연정이 마련한 초안에 따르면 의원들은 2009년말까지 700유로(약 90만원)를 세비로 더 받게 된다.
녹색당의 브리기테 포트머 의원은 “대연정이 최소임금에 대해 아직까지 논쟁을 벌이고 있으면서 정장 의원들 세비 인상을 이렇게 빨리 합의한 것은 국민들에게 자기 잇속 챙기기를 보여주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자민당의 귀도 베스터벨레 총재도 “대연정이 사사건건 논쟁을 벌이면서도 세비인상은 전광석화처럼 합의했다”고 비판했다.
대연정이 마련한 안에 따르면 의원들의 세비중 식비는 2009년까지 2단계에 걸쳐 9.4% 평균 700유로 인상된다. 이는 연방법원의 판사들 수준이다.
식비인상을 추진한 대가로 대연정은 연금 증가분을 매년 3%에서 2.5%로 인하할 방침이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