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인란드팔츠주는 오는 2009년부터 Hauptschule 시스템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차이퉁이 30일 보도하였다. 라인란드팔츠주의 Doris Ahnen (사민당)교육장관은 Hauptschule가 2009/10년부터 Realschule 산하에 들어간다고 하며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학생들이 더 좋고 높은 교육과정을 마쳐서 전문인력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있다" 고 말하였다.
Hauptschule 는 초등학교 4년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인문계 중고등학교인 김나지움과 실업계 중고등학교인 Realschule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교육수준이 낮은 학교여서 그 동안 이미지 문제와 함께 진학하는 학생들이 점점 감소하였다. Doris Ahnen 장관은 앞으로 Hauptschule는 "Realschule 플러스" 라는 새로운 학교시스템에 통합되어 5학년부터 7학년까지 오리엔테이션 단계로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게 되며, 그 후에 학생들의 성적과 능력에 따라 Realschule과정과 Hauptschule 과정으로 나뉘게 된다고 말하였다. 7학년까지의 오리엔테이션 단계에서 한 학급의 학생수는 25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12학년을 마친 후에 학생들은 전문대학입학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 라인라드팔츠주는 2013/14년부터는 Hauptschule 제도를 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독일에서 현재 함부르크, 브레멘, 슐레스비히 홀스타인주와 대부분의 구동독 지역에는 Hauptschule 가 없다.
(독일 마인츠=유로저널)
유 한나 기자 ekn0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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