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스캔달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지멘스가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시사주간지 포쿠스가 8일 보도했다.
지멘스는 2010년 9월말까지 8200만주, 약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럴 경우 지멘스 주가는 상승하게 돼 주주들에게 이익이 된다.
지멘스는 차후 자세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페테 뢰셔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주주에게 이득을 주고 우리의 재정적 융통성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좀더 효율적인 자본구조를 지니게 되어 주당 순익을 더 늘릴 수 있고 전략적 융통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이번 자사주 매입계획을 부연 설명했다.
지멘스는 또 최근 매각한 자회사 VDO의 수익금도 기업 구조 개선에 사용할 방침이다.
지멘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좀 더 많은 가처분 자본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힌 후 증권가는 지멘스가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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