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말 외환보유액 사상 최고기록
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158.0억달러로 전월말(3,113.4억달러)보다 44.6억달러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이는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인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했다. 2월중 늘어난 외환보유액의 거의 대부분(42.5억달러)을 유가증권으로 운용되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 2,895억 달러(91.7%), 예치금 179.7억 달러(5.7%), SDR 35.6억달러(1.1%), IMF포지션 26억달러(0.8%), 금 21.7억달러(0.7%) 이다. 지난 1월 말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1,811억달러(2011년12월 말)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1조3,067억달러였고, 러시아가 5,054억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에 이어 세계 7위 수준 유지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우리나라의 외채는 지난해 말 현재 3984억달러로 경제·무역 규모 및 만기구조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금융위기 전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외채가 1002억달러 증가했으나 단기외채는 오히려 112억달러 감소하는 등 외채의 만기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다만, 국제금융시장의 여건 변화 및 외부충격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는 만큼, 외채의 만기·통화·조달구조 등을 개선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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