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화가 기축통화로서 미 달러를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비보)가 10일 보도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경제자문관이자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제프리 프랑켈은 인터뷰에서 “유로가 2025년까지 달러를 대체해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단일화폐 유로화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전에는 미 경제가 재치기라도 하면 유럽이나 다른 지역에 감기가 걸릴 정도로 미국 경제가 다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컸다.
그러나 유로화의 역할이 늘어나고 유럽연합(EU)경제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의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이밖에 아시아 지역의 경제도 급성장하면서 미구경제가 침체돼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줄어들었다.
프랑켈 교수는 “이제 유로화는 달러에 이어 세계경제에서 진진하게 고려해야만 하는 경쟁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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