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독일에서도 일년에 29유로의 발송비만 지불하면 모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12일 보도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는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에서 시작된 이 서비스는 큰 성공이었다”며 “독일에서도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서비스는 식당의 부페음식과 유사하다”며 “고객들이 처음에는 비용부담이 크다고 여기지만 곧 이런 발송비용이 싸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즉 발송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아마존에서 더 많은 제품을 구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또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상품을 구비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무리 많은 상품을 구비해도 고객들은 항상 새로운 상품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베조스는 또 인터넷 검색의 일인자인 구글에 대해 별로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과 차별화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터넷 상거래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고 나름대로 성공했기 때문이다.
최근 아마존은 유럽에서 인터넷 상에서 방대한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S3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100억만개의 자료가 이 서비스에 저장돼 있다.
원래 아마존은 회사 업무용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고객들이 이를 원한다고 판단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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