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방조는 범죄라는 비판이 교회에서 제기됐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0일 보도했다.
개신교협회 마르곳 케스만 회장은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어 자살을 방조하는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즉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에 대해 숙고하고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로 해야지 아픈 사람들의 불안함을 악용해서는 옳지 않다는 것.
그는 “자살방조는 죽음을 갖고 하는 장사”라며 이를 격렬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네덜란드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환자들이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자살을 희망한다고 나타났다”며 “우리가 환자나 그 가족들에 대한 동정심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케스만 회장은 비록 자신이 불치병에 걸리더라도 타인의 손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결정하는 죽음을 선택하겠다고 덧붙였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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