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관련 채권을 매입해 경영위기에 봉착했던 은행 IKB가 이번에 추가로 구제자금을 필요하게 됐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2일 보도했다.
대주주인 정부은행 KfW는 IKB에 추가로 50억유로(약 6조원정도)를 더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래야만 은행 부실이 해소돼 IKB를 매각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납세자들의 혈세가 더 투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페어 슈타인브뤽 재무장관은 IKB 은행 구제를 위해 혈세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거짓말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즉 KfW가 100% 정부소유이고 이 은행이 IKB를 구제해야 하고 추가 자금을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 예산에서 지원됐다는 것.
IKB은행의 지분가운데 38%를 조속히 매각추진하고 있어 이번에는 외국계 은행에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원래 KfW는 6년전 IKB의 지분 38%를 정부 압력 때문에 매입했다. 당시 게르하르트슈뢰더 총리의 적녹 연립정부가 이 지분을 외국인에게 매각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없이 이 지분을 매입했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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