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전 공무원 및 국민 감시 권한 갖는 '무소불위' 법무부에 우려한다.

 

대검찰청의 범죄정보 수집기능 강화가 부활되고, 법무부 장관 직속으로 공직자 인사검증을 위한 인사정보관리단까지 신설하여 '소통령 한동훈 법무부'가 갖는 무한 권력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검찰의 인사와 조직을 좌우하는 법무부가 다른 부처 고위직의 금융·부동산·소득·출입국 정보까지 다루면서 인사에 관여하는 등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 역할까지 맡아 권한이 비대해진 반면, 법무부를 견제할 수 있는 기관은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그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경찰 정보기능을 통해 인사검증하고, 이를 법무부에 넘기지 않아 직접 수사에 이용되는 게 차단됐는데, 앞으로는 이런 칸막이도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법무부와 검경이 한 덩어리가 돼 정보부터 기소까지 담당하는 초법적 기관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검찰총장 직속기구인 '범죄정보기획관실'마저 부활하게 되어 공직자 인사정보뿐 아니라 범죄정보까지 더해져 법무,검찰에 지나치게 정보가 집중되고 권한이 비대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차관급 인사 검증만을 위해서도 후보자 범주에 드는 실·국장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전 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런 작업을 진행한다면 과거 국가정보원이 수집·관리하던 ‘세평’ 정보와 흡사해질 수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월 민정수석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공직자 검증은 법무부와 경찰 등에서 상호 견제와 균형 원칙에 따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을 중심으로 2, 3개월에 걸쳐 후보자의 자질을 꼼꼼하게 검증하는 미국식 모델을 참고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실무를 담당하고 법무부·검찰이 점검하는 방식, 또는 독립적인 기관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인사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검찰이 인사 검증을 주도하고 경찰을 비롯한 다른 부처는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게 됐다. 총 20명의 인력 가운데 검사는 단장을 비롯해 최대 4명이 포함되도록 한 반면에 경찰은 경정급 2명만 배치된다. 

감사원,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에서도 공무원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 산하 인사검증팀을 그대로 법무부로 옮겨놓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총괄하게 되어,  정부와 공공기관의 고위직이 될 후보자들에 대한 신상정보까지 한 장관이 직접 보고받아 청와대와 향유하게 되는 것이다.

 

인사검증을 명목으로 수집되는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특정 집단에 장악될 경우 오남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증을 명분으로 한 무분별한 ‘신상털기’는 물론, 수집된 정보가 검찰 ‘캐비닛’으로 들어가 수사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인사검증이란 중요한 기능을 이관하면서 국회 입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령·부령을 고치는 방식을 택한 것도 논란을 낳고 있다. 입법예고 기간도 단 이틀뿐이다. 

 

정부 조직과 권한은 법률로 정하게 돼 있다. 국회 법사위의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조직법 개정 없이 인사혁신처의 인사 기능을 법무부 장관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법무부는 행정권한은 필요시 타 부처에 위탁할 수 있다는 정부조직법 6조를 근거로 들며 별도의 법률 제·개정이 불필요하다고 반박한다.

 

윤 대통령은 당선 직후 첫번째 개혁과제로 민정수석실 폐지를 내세우며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지적한 민정수석실의 폐해를 비대해진 법무부가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이어받아  ‘소통령’ ‘검찰공화국’을 건설하고 있는 것에 국민을 기만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우는 사람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직접 좌지우지하며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하는 체제라면 ‘검찰공화국’, ‘신공안통치’, '독일식 게슈타포 공포 정치'란 우려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제왕적 청와대’를 없앤다는 명분으로 민정수석을 폐지해놓고는 그 빈자리를 무소불위의 ‘공룡 법무부’로 채우고 있는 것은 심각한 권력 집중이기에, 국회는 법무부 장관의 권력 집중을 견제하는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55 평화헌법 무시하며 공격 능력 강화하는 일본을 경계해야 file 2022.12.23 234
2254 정치권 영향력 줄일 새 공영방송 개정안에 찬성한다. file 2022.12.05 228
2253 이태원 참사의 국정조사,국회와 정치의 필요성을 보여줄 기회다 2022.11.30 109
2252 대통령機 MBC취재진 탑승 ‘불허’, 언론 자유에 대한 도전이자 언론 길들이기다. file 2022.11.16 156
2251 이태원 참사, 안전대책 부실의 '예고된 100% 인재' file 2022.10.31 126
2250 김일성 사망 28년, 한국 정치는 여전히 그 귀신의 지배 받아 2022.10.27 135
2249 한미일 연합훈련은 일본의 군사적 역할 인정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2022.10.12 82
2248 검찰 통치 중단하고 민생 경제 챙겨라 file 2022.10.03 75
2247 연이은 외교 참사, 막말 해명하고, 외교안보실·외교부 문책해야 file 2022.09.26 139
2246 대통령실 이전, 총비용 명확히 밝히고 국회 동의 얻어라 file 2022.09.19 121
2245 론스타 ISDS 패소, 당시 관료들 민·형사 책임 물어야 file 2022.09.06 138
2244 윤대통령의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양두구육' 2022.08.24 109
2243 날개없이 추락하는 대통령 지지율,당.정.대 전면 쇄신만이 답. file 2022.08.09 142
2242 지지율 20%대인 윤 대통령, 유럽 등 서구라면 자진 사임 수준 file 2022.08.01 356
2241 행안부 장관 탄핵하고 경찰청장 후보자는 사퇴해야 file 2022.07.25 307
2240 '데드크로스'가볍게 생각하는 대통령, '국민의 무거운 경고다 !' file 2022.07.11 224
2239 과거 보수 정권에서 이미 실패한 '대기업·부자 감세 정책' 복사판,'재검토해야' file 2022.07.06 123
2238 김건희씨의 '광폭행보', 공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file 2022.06.20 354
» 전 공무원 및 국민 감시 권한 갖는 '무소불위' 법무부에 우려한다. 2022.06.13 185
2236 추상적 내용 가득한 윤 대통령 취임사, 구체적 국정철학 밝혀야 file 2022.05.17 171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