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자녀, '20·30대보다 40·50대, 여성보다 남성'이 긍정적
자녀와 양육에 관한 생각이 20·30대보다 40·50대, 여성보다 남성이 더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 되었다.
긍정적인 사람들중에서 47%는 자녀를 낳아 키우는 것은 '전적으로 부부의 몫'이고, 또한, 45%는 '부모 도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1년 10월 21~26일 전국 만 19~59세 1,002명에게 자녀와 양육에 관한 의견 다섯 쌍(A/B)을 제시하고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자녀를 키우기 위해서는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 95%(vs '필요하지 않다' 2%), '자녀를 낳아 키우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87%(vs '경제력이 부족해도 된다' 12%), '자녀는 필요하다' 72%(vs '필요하지 않다' 9%), '자녀는 인생을 행복하게 한다' 72%(vs '불행하게 한다' 2%), '결혼은 하는 편이 낫다' 62%(vs '하지 않는 편이 낫다' 12%)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 양육 주체에 관한 항목에서는 '전적으로 부부의 몫이다'(47%)와 '부모님(할아버지, 할머니) 등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45%) 양쪽으로 비슷하게 갈렸다.
자녀 양육에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는 모든 응답자 특성별 동의율이 90%를 넘었고, 자녀 출산과 양육에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데도 20~40대 동의율 90% 내외(50대는 76%)로 대세 일치했다.
그러나 자녀 양육 주체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의견이 양분된 가운데 30대·50대 남성은 '전적으로 부부의 몫'이란 응답이 50%대, 30대·50대 여성은 '부모 등 도움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대로 상반(相反)했다.
한편 인생에 있어 '자녀는 필요하다', '자녀는 인생을 행복하게 한다', '결혼은 하는 것이 낫다' 등 세 항목에서는 20·30대보다 40·50대, 여성보다 남성, 미혼/비혼자보다 기혼자가 전반적으로 결혼과 자녀에 더 긍정적이다.
특히 현재 대다수가 미혼/비혼 상태인 20대에서 가장 뚜렷한 차이를 드러낸다. 이 세 항목에 대한 20대 남성의 동의율은 모두 60%대, 20대 여성은 30%대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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