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42년만에 꽁꽁 얼어 붙어
JP모건, 미국 경제가 2 년간 침체 가능성은 63%, 3년간 침체 가능성은 81% 예측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6% 올라 1981년 12월 이후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 심리지수가 42년만에 꽁꽁 얼어 붙고 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우려가 대두되자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연방준비은행(Fed)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JP모건은 미국의 경제가 2 년간 침체 가능성은 63%, 3년간 침체 가능성은 81%에 이른다고 예측했다.
미국 현지 언론 월스트리스저널,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금리를 약 3.4%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4차례 남은 정례회의에서 1.75%의 추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일상 생활과 가장 밀접한 에너지 가격외에도 식료품 가격이 11.9% 상승하며 미국 경제의 주춧돌이 되고 있는 소비자 심리는 얼어붙었다.
게다가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4.6% 상승하며 모든 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가솔린의 경우 48.7% 상승하며 에너지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자 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는 5월 51.7에서 6월에는 50.2를 기록하며 42년만에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같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다른 나라들의 통가 평가 절하되는 결과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외 매출이 높은 미국 기업들은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애플, MS 등 해외 매출이 최대 60%까지 육박하는 미국의 대표기업들은 2분기 실적에 대한 어려움을 발표했다. 월마트, 타겟과 같은 대표 유통기업의 경우도 물가 상승과 소비자 심리 하락, 공급망 문제 완화로 재고가 증가했고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또한 물가는 상승하고 소비는 줄어드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업 내부적으로도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유류비 지원, 재택근무 연장 등의 지원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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