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기관과 관청에도 전문 인력 부족 심각
2030년 공공 업무 마비 우려,우선 퇴직 연령을 유연 연장하는 안이 포함
최근 독일의 공공 기관의 극심한 전문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경고가 나왔다.
국제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이 추세라면 2030년 독일 연방, 주, 지역 관청과 기관에서 약 100만명의 전문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발행한 평가서를 통해 발표했다.
PwC 측은 “이는 복지와 실생활에 있어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전 연방 재정부 국장 출신이자 이번 연구 저자인 폴커 할쉬(Volker Halsch)는 “이는 공공 분야가 미래에 자신들의 핵심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과 진배없다“고 분석했다.
PwC 소속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 심각한 부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10가지 대책을 권고했다. 여기에는 우선 퇴직 연령을 유연 연장하는 안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공공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확실한 자극이 되어 은퇴 나이가 지나고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 외에도 공공 기관에서 전략적으로 이민자 전문가들의 고용에 대해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럽연합 시민들은 독일에서 근무가 가능하고, 또 난민들의 고용도 점차 늘고 있기 때문에 유럽연합 시민들과 난민들의 고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PwC의 설명이다.
또한 정부는 지금까지 직종을 변경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회를 준 것보다 더 크게 기회를 확대 해야 한다고 PwC는 지적했다. PwC는 “이는 공공 분야에 중요한 직업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비슷한 경우로는 기업들과의 교환 프로그램이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업들 중 경제 전문 인력들이 단기적으로 공공 기관 업무에 투입된 경험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넘어서 정부는 디지털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PwC는 충고했다. 신속한 디지털화를 통해 공공 업무는 더 생산적이고 적은 인력으로 업무가 가능해질 수 있다. 그리고 정치권에서 지원 복무 정책을 강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공공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크게 해소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받아들인다면 장차 공공 기관 내 근무하는 전문 인력 수가 16만명에서 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PwC는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PwC는 계속해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공공 기관 업무를 외부 기업에게 맡기는 방안도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IT 분야나 토지 관리 사업과 같은 부분은 외주를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PwC의 설명이다.
<사진: 슈피겔지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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