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여성공무원 전체 48.1%, 5급 이상은 24.3%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48.1%로 절반에 육박했다. 5급 이상 공무원 2만 5431명 중 여성 비율은 24.3%로 6171명 이었다.
이는 여성가족부가 지난 5 년동안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강력히 추진해와 각 부처가 이를 거의 달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년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급 공채 합격자 중 여성 합격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8·9급 공채 합격자 중 여성 합격자는 60.4%를 차지했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전년 13만 6071명에서 14만 5379명으로 늘었다. 여성공무원 비율은 48.1%로 전년 대비 1.5%p 올랐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은 부산 53.8%, 서울 51.6% , 인천 51.3% 순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경기, 광주, 울산 지역도 50%를 넘어섰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공무원 2만 5431명 중 여성은 6171명으로 24.3%를 차지했다. 전년 5165명 20.8%에 비해 3.5%p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7.4%로 가장 높았고 울산 33.4%, 서울 30.6%가 뒤를 이었다. 대체로 도 단위보다는 광역시에서 여성공무원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44.0%로 전년보다 2.2%p 높아졌다. 기획, 예산, 인사, 감사, 실국주무과 등 주요부서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도 46.3%로 전년보다 3.0%p 늘었다.
특히 지난해 7급 공채 합격자 633명 중 여성 합격자는 337명으로 역대 최고치인 53.2%를 기록했다. 8·9급 공채 합격자 2만 1633명 중 여성 합격자는 1만 3062명으로 60.4%였다.
한편,출산휴가자는 전년도 5746명에서 6277명으로 9.2%p 증가했고, 육아휴직자 또한 전년도 1만 4167명에서 1만 6603명으로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 2928명에서 3780명으로 29.1%p 크게 증가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노력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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