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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3월 가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9호선 내에서 60대 남성과 시비가 붙자 휴대전화로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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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측은 당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정말 죄송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이 사건 관련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과거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 전력은 없다"면서도 "A씨가 지하철에서 침을 뱉자 이를 항의하는 피해자에게 욕설을 가하고 위험한 물건인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때려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수의 승객이 보고 있고 일부 승객이 말리거나 촬영했음에도 피고인보다 나이 많은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계속했다"면서 "피해자들로부터 아직 용서를 못 받은 점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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