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둘레와 대사증후군.pdf 1.76 MB
목 둘레 굵기와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률 2배 이상
목 굵기 남성 38㎝,여성 33㎝ 이상이면 당뇨 발병 위험 높고 대사증후군 주의 필요
허리둘레 못지않게 못 둘레도 심혈관 질환과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이 높고, 목둘레가 남성 38㎝ 이상, 여성 33㎝ 이상이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한국 연구진들에 의해 확인됐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중장년 남성의 평균 허리둘레는 88.6㎝(여 82.3㎝), 평균 목둘레는 38.1㎝(여 82.3㎝)였다.
한국인들 4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39.5%, 여성 36.7%였다. 당뇨병 유병률도 남성 20.0%, 여성 15.0%에 달했다. 이상지질혈증은 남성 53.1%, 여성 46.1%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남성이 43.9%로, 여성(37.2%)보다 높았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40세 이상 성인 남녀 4,208명을 대상으로 목둘레와 대사증후군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한 KOFRUM에 따르면 목둘레가 굵을수록 중년 남녀 모두에서 허리둘레ㆍBMI(체질량 지수)ㆍ이완기(최소) 혈압ㆍ공복 혈당ㆍ공복 인슐린ㆍ당화 혈색소ㆍ중성지방 수치가 높았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히려 목이 굵을수록 낮았다.
목이 굵은 사람(남 38㎝ 이상, 여 33㎝ 이상)은 목이 이보다 가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위험이 컸다(남 1.8배, 여 1.7배).
당뇨병 발생 위험도 목이 굵을수록 남성에서 1.5배, 여성에서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도 목이 굵을수록 증가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특히 목이 굵은 여성의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은 가는 여성의 2.9배(남성 2.4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목둘레는 한국인의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에 속하며,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을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목둘레의 증가는 동맥의 강직 상태를 높이고, 심장병의 일종인 협심증 발생률을 증가시키고, 10년 내 관상동맥 질환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논문이 나와 있다.
<표: KBS,MBN 방송 화면 캡쳐>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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