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건강 관리 노력으로 '로우스펙' 음식 관심
점점 더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 관리를 하면서도 먹는 재미와 입맛을 포기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로우스펙(Low Spec)’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로우 스펙 푸드란 ‘low(낮은) + spec(성분) + food(음식)’의 합성어로 칼로리와 당, 화학첨가물 등 특정 성분을 낮춘 음식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인공조미료를 뺀 라면, 나트륨을 줄인 김치, 당을 뺀 탄산음료 등이 여기에 속한다.
외국에서는 로우 스펙 푸드를 low fat(지방을 줄인) foods, sugar free(당을 뺀) foods, low sodium(나트륨을 줄인) foods 등으로 구별해서 사용하고 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로우스펙(Low Spec) 식음료’와 관련한 인식 조사 결과,전체 응답자의 78.1%가 평소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응답해 지난해 조사(74.6%) 때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전체 응답자의 78.6%였다.
남성보다는 여성(남성 73.4%, 여성 83.8%), 그리고 50대~60대 장년층이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더욱 많이 하는 편이었다.
전체 10명 중 6명(62.7%)이 건강을 위해서라면 먹고 싶은 것을 포기하거나 절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요즘 주변에는 먹고 마시는 식재료를 깐깐하게 고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절반 이상(54.3%)에 달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식음료를 구매할 때 칼로리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20년 24.7%→21년 31%), 음식을 먹기 전 음식의 영양 성분 및 첨가물을 확인하는(20년 25.6%→21년 28.5%) 편이라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었다.
최근 칼로리와 당, 알코올 도수, 화학첨가물 등 몸에 다소 해로운 성분을 조금 낮춘 식품과 음료를 일컫는 ‘로우스펙(Low Spec)’ 식음료에 대한 관심은 건강을 챙기면서도 먹는 재미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었다.
로우스펙 식품 및 음료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가 지난해 58.2%에서 올해 64.4%로 증가한 것으로, 남성(58.4%)보다는 여성(70.4%), 그리고 20대와 50대~60대 중장년층의 관심도가 더 높은 편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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