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업들의 脫중국 심화 속 베트남 올 6% 성장 전망
중국내 제조기업들의 탈(脫)중국이 심화되어 베트남으로의 제조기지 이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GDP)이 6%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이 올해 상반기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40억달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베트남 투자기획부(MIP)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부문은 제조업으로 88.4억달러가 유입됐고 이어 31.5억달러가 투자된 부동산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산업생산 및 소비회복에 기반해 6%로 발표 했고, 2023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7.2%로 전망했다.
IMF는 최근 공급망 차질 및 물가 상승이 발생하고 있으나 식료품 등의 가격이 비교적 안정되며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설정한 상한선 아래로 물가상승률이 유지되고 있으나, 베트남의 실업률이 하락하지 않아 노동시장의 회복속도이 둔화되고 있다.
중국내 기업들, 베트남으로 탈 중국 증가해
중국내 기업들의 脫중국, 베트남으로 이전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물류 차질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 노동자 임금에 기인하고 있다.
중국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이 1,044달러로 베트남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335.4달러)의 3배 정도가 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최대 스마트폰 기업인 샤오미(Xiaomi)를 비롯해 애플(Apple) 등 전자제품 제조기업들이 제조 라인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의 산업단지 임대료가 증가하고 있어 베트남으로의 이전 혜택이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샤오미는 일부 제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지난 5일 첫 베트남 생산(made in Vietnam) 제품을 출시했고, 애플의 대만계 파트너는 베트남에서 11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고,
최근 애플은 자사 제품 '아이패드'(ipad)의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또한, 애플은 무선이어폰 제품인 '에어팟 프로2'(airpods pro 2) 를 올해 베트남에서 제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脫중국해서, 베트남으로 제조기지 이전이 계속되고 있긴하나, 원부자재는 아직까지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의 삼성, LG 등이 제조기지는 베트남에 두고 있으나, 원부자재는 한국에서 직접 제공하고 있어, 한국의 대베트남 무역 수지 흑자는 지난 4년간 중국에 이어 2 위를 차지해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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