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조 이상’ 유니콘기업, 5개 증가한 총 23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스타트업을 일컫는 국내 유니콘기업은 금리인상 등에 따른 전세계적 기업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보다 5개 증가한 23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니콘(Unicorn)’은 기업가치 10억 달러($1 billion) 이상,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뜻한다. 원래는 스타트업이 상장하기도 전에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 되는 것이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2013년 여성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처음 사용했다.
미국 기업 분석회사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 유니콘으로 등재된 15개사 외에도 투자업계와 국내외 매체 등을 통해 8개사가 추가로 파악돼 총 23개 기업이 유니콘으로 확인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새로 탄생한 국내 유니콘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서비스), 시프트업(모바일 게임 개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여기어때컴퍼니(‘여기어때’, O2O서비스), 오아시스(‘오아시스마켓’, 신선식품 새벽배송)이다.
국내 벤처 생태계가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이 지난해 말 71개에서 36개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새로 탄생한 유니콘기업 수가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벤처강국으로 한발 더 나아간 모습이다.
추가로 파악된 8개사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기준 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이력이 있는 기업은 32개사로 지난해 말보다 5개사가 늘었다.
이 중 9개사는 상장이나 인수·합병(M&A)으로 현재 유니콘기업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국내 유니콘기업 23개 사는 국제 비교 때 주로 인용되는 미국 기업 분석회사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 등재된 15개 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와 국내·외 매체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8개 사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씨비인사이트 기준(15개사) 우리나라 순위는 미국(628개사), 중국(174개사), 인도(68개사) 등에 이어 세계 10위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2020년 중기부 예비유니콘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으로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니콘기업이 됐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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