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사진전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
7월 8일부터 8월 13일까지 ’프랑스의 한국전 참전용사 사진전(Pour toujours dans nos memoires :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이 주프랑스한국문화원 3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수호 의지와 신념,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한국전쟁 정전 69주년을 기념해 처음 마련한 이번 사진전에는 5명의 참전용사들을 담고 있지만, 7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프랑스에 생존하는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모두 담기 위한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프랑스 참전용사 약 3500명 중 현재 약 30명 정도 생존해 있고, 20여 명은 건강이 안좋아 촬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마저도 남불이나 브르따뉴 등 지방에 소재해 있어 촬영이 쉽진 않다.
대부분 임종을 앞둔 고령자들이라 기록할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기에 주최측은 내년까지 10명을 목표로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의 모든 작품은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사진작가 신중환 씨의 작품으로 신 작가는 이를 위해 지방 곳곳까지 직접 찾아가 그들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냈다.
그는 “이번 사진 전시를 통해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자긍심을 보여주고, 우리가 그 의미를 절대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너무도 소중하고 뜻깊은 일이라 보람있게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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