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한글학교에서 독일 중부지역의 한글학교 세미나 개최
8월 13일 토요일, 독일의 Freidrich-List-Berufkolleg Bonn Aennechenstrasse 31 53177 에 위치한 본 한글학교(교장 이혜영)에서,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협의회장 이숙향) 주최로 독일 중부지역의 한글학교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 도르트문트, 뒤셀도르프, 뒤스부르크, 뮌스터, 본, 아헨, 에센, 쾰른 지역의 8개 한글학교의 교장들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세미나는 이숙향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장(에센 한글학교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현재 독일에는 3000여 명 정도의 수강생들이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운다고 전했다. 에센 한글학교 이숙향 교장은 지금까지 잘 닦아온 독일의 한글학교를 교사들이 큰 자부심과 열정을 품고,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를 희망했다.
이어 차순녀 독일 본 한인회 회장은 한글학교에서 한국의 역사를 담은 한국의 음악을 40년 이상 한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차순녀 독일 본 한인회 회장은 한글학교의 장점을 독일의 한글학교들이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첫 번째는 강사는 영국 센트랄 랭커셔대 한국어학과 김미경 교수가 맡았다. 김미경 교수는 해외에서 다문화 가정 안에서 자란 우리의 아이들이 한글을 배운 다음, 20대 또는 30대로 성인으로 성장하였을 때, 자신의 의사를 얼마만큼이나 한국어로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 가능한지에 대한 짧은 동영상을 보여줬다. 만약 아이들이 한글이 익숙하지 않더라도, 부모들과 교사들은 한글을 잘 다룰 수 있도록, 그들을 언제나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사인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유미숙 교수는 해외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때 ‘따돌림’에 대하여 가장 강조했다.
우리의 자녀들이 해외에서 살아갈 경우, 피부 색깔과 머리 색깔이 다르므로, 그것으로 오는 스트레스에 대해 항상 놓치지 않고 부모들은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사춘기 시절, 자녀들이 거친 반항을 하며 부모에게 저항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보다 더 나은 자녀로 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유미숙 교수는 말했다. 또한, 사춘기 아이들이 예상 밖의 행동을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꾸짖기보다,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되돌아볼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춘기 시절을 건강하게 잘 지내야, 20대 30대가 되면서 건강한 성인이 될 수 있고, 부모와 교사가 한 마음이 되어서 성장기 때 아이들을 잘 이끌어야만, 성숙한 성인으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 본 분관 이강우 과학관 그리고 본 한글학교 이혜영 교장은 이날 참석한 독일 중부지역 한글학교의 교장들과 교사들에게 한국어를 잘 가르치길 부탁했다. 저녁 식사 이후 나눈 워크숍에서 각 학교의 학습방법과 각 상황을 대처하는 방안에 관하여 이야기하며 이날을 마무리했다.
독일 유로저널 양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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