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소말' 최수영, 몰입도 끌어올렸다!
'긍정 만렙 에너제틱부터 감정 폭발 눈물 연기까지'
배우 최수영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서 풍성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최수영은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간호사 서연주 역할을 맡았다.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 병원 환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팀 지니' 멤버인 그는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열정 가득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수영의 섬세한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관통하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는 서연주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풍성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반응도 불러 모았다.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연출 김용완, 극본 조령수, 이하 '당소말') 3, 4회에서는 서연주(최수영 분)가 운동에 집착해 온 결정적인 이유가 밝혀지며, 호스피스 병원 사람들을 아끼는 진심 어린 마음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려 위태롭게 버티고 있던 청년 겨레, 사회봉사 명령으로 호스피스 병원에 들어가다는 내용으로 유일한 가족인 아들을 데리고 심드렁하게 발을 들인 그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사랑과 연대, 성장, 그리고 비밀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서연주는 호스피스 병원 환자 임세희(박진주 분)가 고통에 몸부림치며 소동을 벌이자 상처받은 듯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임세희가 찾아와 사과하자 무례했던 행동을 너그럽게 감싸주며 "무조건 참는 게 좋은 건 아니야.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 질러야 돼. 그래야 알지"라고 토닥여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서연주가 탄 구급차 앞에 끼어든 윤겨레(지창욱 분)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고, 윤씨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서연주는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윤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특히 윤씨는 연명 치료가 불가한 사전의료의향서에 동의한 환자였지만 서연주의 현명한 대처 덕분에 마지막 소원을 이룬 뒤 죽음을 맞이했고, 서연주는 윤씨를 보며 진심 어린 눈물을 흘렸다.
서연주는 윤겨레가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를 묻자 "여기 환자들 보면 강해지고 싶던데. 더 강해져서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 싶으니까"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과거 암 투병 중 고통스러워하는 엄마를 등에 업고 병원에 가려 했으나, 힘에 부쳐 움직이지 못하고 통곡하는 서연주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강해지면 몸뿐만 아니라 마음이 아픈 사람을 만나게 돼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운동을 한 덕분에 환자들의 마지막을 지켜줄 수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처럼 최수영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서연주에 완벽하게 동화돼 긍정 기운 가득한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가슴 찡한 과거 서사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렇듯 최수영은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의 서연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모든 환자들을 상냥하게 대하며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에너자이저 매력으로 미소를 자아낸 것은 물론, 궁금증을 유발하는 강렬한 발차기 엔딩을 완성해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에 앞으로 최수영이 그려나갈 '당소말' 속 서연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당소말' 방송화면 캡처>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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