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서방 제재 충격 에너지 가격 상승이 흡수
* 러-우 전쟁 중인 1월-7월까지 무역수지 흑자 3배 이상 증가
* 러시아 실업률 1992년 통계이래 최저치인 3.9& 기록해
* 푸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10%이상 상승해 83% 기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에도 불구,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제재에 따른 러시아 경제의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 경제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6개월을 경과했음에도, 올해 자국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4.2% 감소할 것으로 전망, 당초 소비에트 붕괴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인 12% 경제성장률 감소 전망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너지 수출액 급증 및 서방 제재에 따른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러시아의 올 1~7월 경상수지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666억 달러를 기록했다.
6월 실업률의 경우 1992년 통계 발표 개시 이후 최소치인 3.9%를 기록했으며, 물가상승률도 지난 4월 루블화 폭락 시 20년 이래 최고치인 17.8%를 기록한 바 있으나, 연말에는 13.4%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이다.
제재의 영향으로 의약품 등 주요 생필품과 자동차 부품 등 일부 부품 공급 및 가격 상승의 어려움이 있으나, 정부에 대한 불만이 급격히 고조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연금 및 최소임금 10% 인상을 지시하고, 스베르방크와 가즈프롬 등 대기업도 자발적인 임금 인상을 단행, 물가상승의 영향을 일부 흡수하고 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전쟁 직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83%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2월 이후 64%의 러시아 국민이 저축을 전혀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본격적 경제 침체 및 기초 생필품 부족이 앞으로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지적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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