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입국 후 1일 차 PCR 검사 유지,추석 연휴에 귀국 예정인 내국인 보호 위해 결정
9월 3일(토)부터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예방접종이나 출발 국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사라진다.
즉,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감시를 위해 입국 후 하루(24시간) 안에 받아야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그대로 유지하며, 검사 결과를 Q-코드(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에 신속하게 등록하면 된다.
실제로 입국 후 24시간(토,일,공휴일 포함)이내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으면 그 결과는 검사 접수당시 Q-코드 등록으로 자동 신고및 등록이 이루어 진다.
단, 보건소가 아닌 개인 병원 등에서 검사할 경우에는 따로 등록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며,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검사센터나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모든 입국자에게 가급적 입국 당일 PCR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자가 격리를 해달라고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8월 31일 전 세계적으로 음성 확인서 제출을 중단하는 흐름에 맞춘 것"이라면서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었고, 여름철 재유행도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여건들이 조성되었다고 판단되어 9월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감염자 감소세 속에 위증자와 사망자 수는 지속 확대
최근 한국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월 1주(7월 31일-8월 6일)는 97,304명, 2 주째는 121,808명, 3주째는 127,585명, 4주째(8월 21일-8월 27일)는 109,93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8월 한 당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14,158.25명을 기록하면서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위증자 수와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위증자 수는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하루 평균 556.67명이었고, 사망자 수는 하루 평균 281.67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감염 확진자중에 해외 입국자들의 경우는 하루 평균 500여명 내외에 이르고 항공기 내 감염자 수도 속출하고 있어, 결국 개인 스스로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길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 내 원숭이 두창 감염자 2 명으로 확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9월 1일 오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의사환자가 신고되어, 유전자 검사결과 최종 양성임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유럽 방문 후 지난 8월 18일 입국(당시 무증상)한 내국인으로, 8월 28일 발열, 두통, 어지러움을 시작으로, 8월 30일 국소 통증이 발생했고, 9월 1일 본인이 직접 보건소로 문의하여 인지되었고, 이후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의사환자로 분류, 유전자검사 결과 양성임을 확인하여, 국내 2번째 확진 환자로 판정하였음을 밝혔다.
현재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경증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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