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총연합회
제 77 주년 광복절 경축식및 코리안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영국 한인 사회,대사관과 관광공사,뜻 모아 과거와 같은 제대로된 한인축제 개최해야
제 77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 행사가 지난 8월20일, 유럽 내 유일한 한인타운 뉴몰든(NEW MALDEN)내 감리교회를 비롯한 뉴몰든 번화거리(HIGH STREET)에서 성대하게 개최 되었다.
특히, 이날 영국의 철도파업으로 교통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에서도 150여명이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영국내 한인들의 관심도를 알게 했다.
이승원 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이승신 주영 한국대사관 대리대사의 윤석열 대통령 경축사 대독을 시작으로 재영한인총연합회 김숙희 회장의 기념사, 병환으로 불참한 니콜라 나들리 nicklaus nardelli 현 킹스톤 시장을 대신해 전임 킹스톤시장 수실라 아브라함suhilla Abraham 이 축사를 대독했다.
김숙희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를 지나 전쟁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오며
전세계에 한류시대를 만들어 왔다며 이에 재영한인들이 갖는 광복절 경축의 의미를 함께 공감한다 "고 말했다 .
이날 행사에는 이승신 대리대사,코트라 전우형관장,코참 박명은 회장, 노인회 권오덕 회장, 6.25 참전용사를 대표해 알란가이alan guy, 재영 한인체육회 오현균 회장, 코인kowin 유영숙회장, 한영장학재단 박화출 이사장, 재영요식업협회 우옥경 회장, 재영군인회 장희관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아쉽게도 전임 한인회장들의 참석이 없는 것은 이번 행사의 '옥의 티'였다.
1부 기념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선 박수연씨의 대금연주는 호국영령들의 혼을 달래고 참석자들에게는 고국을 그리는 마음에 커다란 울림을 주었다.
이어 한인회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다과로 오찬을 마치고 유병윤이 지휘하는 런던 한국 합창단의 아름다운나라, 고향의봄 등 의 합창으로 2부공연이 시작 되었다.
이어진 최증현등 5인으로 구성된 장구연주로 월산가,등산풀이 등이 연주 되었다 이들의 수준높은 연주는 기대이상 이었고 K-타악기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조금도 부족함이없었고 관객들은 크게 호응 하였다.
영국인들로서는 제법 알려진 듀엣 보컬 싱어로 빈테지비닐vintage vinyls(rhythm&blues) 이름으로 활동하는 스티브steve 와 린시lindsay의 세련된 음악으로 흥을 돋았다.
이날의 하이라이인 K-POP 공연 참석자은 4팀으로 구성하여 각기 무대에 올랐는데, 관계들이 환호하기에 충분한 춤실력들이 돋보였다.
쥴리최와 4인으로 구성되어 정해진 라인을따라 스텝을 경쾌하게 밟으며 춤을 추는 스포츠 댄스 를 선 보였다.
우크라이나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던 베이스 올레크시씨oleksii 와 소프라노 다렐라씨 Dariella가 무대에 올라 우크라이나 국가를 열창하면서 하루 속히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했다.
이은진님의 솔로 열창으로 2부 공연을 마무리 하고 이어진 3부는 오후 6시까지 장기자랑과 흥겨운 노래로 이어지며 모든 공연을 마쳤다.
뉴몰든 HIGH ST, 한식 먹거리 장터 열려
뉴몰든 한인타운에서 가장 번화가인 뉴몰든 하이스트리트(NEW MALDEN HIGH STREET)에서는 우리 한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인 단체들과 한인들이 10여개 이상의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음식을 통해 한식문화 보급에 앞장섰다.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 행사,
언제나 14년 가까이 개최해왔던 킹스톤에서 개최되나 ?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 행사는 원래 코리안 음식 축제(KOREAN FOOD FESTIVAL)을 시작으로 우리 한식과 전통 문화를 현지 사회에 알린다는 목적으로 개최되어 왔다.
한식 문화 축제를 2년 개최한 후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로 승격해서 우리 한식은 물론이고 고유한 전통 문화를 현지 사회에 널리 알려, 우리 한민족이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가지고 있음을 자랑하는 행사가 되었다.
매년 KINGSTON FAIRFIELD PARK에서 개최되면서 첫 한 두 해만 한인 및 현지인등 3천-5천 여명이 참석해오다가 한인회도 적극 홍보하는 등 널리 알려지게 되어 최대 15,000 여명(경찰 추산)까지 참석해 SURREY 지역내 최대 행사이자 행사 내용도 높은 수준으로 지역 사회에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한인회 소송 등으로 분규가 10여년 진행되면서 한인회 집행부도 예산 등을 내세워 소극적이다보니,몇 년은 행사 자체도 개최하지 못했고, 그나마 지난 5년동안은 뉴몰든 동네 PUP 뒷 마당, 뉴몰든 귓텅이, 영국 교회 등에서 개최되고 있어 정말 초라하기 그지없는 FESTIVAL이 아닌 작은 잔치로 추락하고 말았다.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하는 금액은 변함이 없는 데 예산이 없어 행사를 제대로 못한다는 것은 4 만 재영한인 사회의 부족한 의지와 관심, 그리고 우리 문화를 영국 현지인들에게 전파하려는 노력의 부재에서 온 결과이다.
20년 전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 행사가 시작했던 시절에는 한인 기업들의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이제는 당시 10개에 불과한 한식당이 150개를 넘어섰고, 식품점도 구멍가게 1-2개에서 대형 마트 2 개를 비롯해 20-30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외 다양한 한인업체들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한인 사회에는 부자라는 사람들도 수 십명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 데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외에 불과 2-3만 파운드만 있으면 원래의 행사를 충분히 개최할 수 있음에도 이를 마련치 못한 한심한 한인 사회나, 관심조차 갖지 않고 있는 관광공사,대사관 등이 무책임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제라도 한인회나 한인사회는 예산 타령만 하지말고 코리안 페스티벌(KOREAN FESTIVAL)를 개최할 수 있는 협력과 노력을 일구어 내어 우리의 한식을 비롯한 전통 문화를 현지 시회에 앞장서야할 시점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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