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너지 요금 폭등에 대다수 국민들
"더 많은 지원금 필요"
세 달간 시행되었던 에너지 요금 부담 감면 정책이 끝이 나며 9월 1일부터 독일의 교통비는 다시 한 번 크게 오르며 소비자들의 부담은 다시 커져가고 있다.
대중교통 가격뿐만 아니라 유류비도 재차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동시에 가스나 전기 공급 업체로부터 에너지 가격이 현저하게 오를 것이라는 편지를 받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연방 정부는 새로운 감면 정책 계획을 내놓았지만 자세한 사항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하지만 독일 제1공영방송 ARD의 타게스테멘(Tagesthemen)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끝이 나지 않는 에너지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더 많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응답자 중 1/3 (29%)이 정부의 부담 감면 정책이 저소득 가정에게만 제한되어야 한다는 것에 반대를 표시했다. 반대로 응답자 중 약 절반(45%)이 지금까지 계속되는 물가 인상의 측면에서 중산층 또한 경제적 부담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5/1가량(22%)은 모든 국민들이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응답하며 지원책의 범위가 광범위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국민들은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었다.
정부가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 직접 현금 지원으로 부담 지원 정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81% 응답자가 옳다라고 답했다.
그 밖에도 기초 생활 보장용의 전기세와 가스비의 상한선 도입에 관해서도 75%의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리고 집세에 관해서도 저소득층에 대한 집세 지원금 인상과 지원 대상을 넓히는 것에 관해서도 72%의 응답자가 찬성의 뜻을 밝히며 많은 국민들이 정부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 세 달간 에너지 부담 감면 정책으로 시행되어 5,200만장이 판매된 9유로 티켓에 대해서 국민들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9유로 티켓은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독일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에 많은 독일 국민들은 매력을 느꼈다고 답했다.
장차 비슷한 종류의 교통권이지만 가격대가 9유로보다 높은 교통권 상품이 나오면 이용하겠냐는 질문에 59%의 응답자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제일 많은 찬성 비율을 얻은 가격은 한 달 기준 29유로 티켓으로 33%의 응답자가 29유로 티켓을 사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고 그 뒤를 49유로(21%), 69유로(5%)가 따랐다.
<사진: 도이치벨레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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