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및 발트해 연안 8개 회원국,
2030년 해상 풍력발전 역량 7배 확대 합의
한국 정부가 2023년 예산에서 신재생에너지 지원금을 30%이상 삭감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과 발트해 연안 8개 회원국이 30일, 이른바 '마리엔부르크 선언(Marienborg Declaration)'에서 2030년까지 발트해 해상 풍력발전 역량을 7배 확대 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지역간 정상회담은 덴마크, 독일,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스웨덴, 러시아 등 9개 발트해 연안국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참여했다.
EU는 올해 러시아 화석연료 수입을 2/3 감축하고, 2030년까지 완전 수입중단을 추진하기고 합의했다.
또한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현행 40%에서 45%로 확대하고, 2030년 온실가스 배출 55% 감축 및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을 추진 중이다.
유럽KBA에 따르면 이번 마리엔부르크 선언은 EU의 러시아 화석연료 수입 중단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달성의 일환으로 EU 회원국의 해상 풍력발전 역량 확대를 위한 것이다.
이번 회의를 주최한 덴마크 메테 프레드릭센 총리는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인한 에너지 위기 극복 및 장기적 러시아 에너지 수입 중단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발트해 연안 풍력발전 역량을 현행 2.8기가와트(GW)에서 7배 증가한 20GW로 확대하고, 2050년까지 풍력발전 역량을 최대 93GW로 확대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20GW는 2천만 가구의 전력수요 충당 발력량으로 현재 EU 전체 해상 풍력발전 역량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를 위해 풍력발전 허가절차 신속화, 복수 회원국간 공동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확대 및 해상 풍력발전 확대를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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