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민주당이 최고경영자의 고액연봉을 점검할 실무위원회 설립안을 입법제안하면서 고액연봉에 대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10일 보도했다.
사민당은 연방하원에 제출한 법안설명에서 이 실무위원회는 부실경영에도 불구하고 수천만유로의 연봉을 받는 최고경영자들에 대한 세법규정이 적합한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민당의 후버투스 하일 사무총장은 “최고경영자 연봉을 법으로 규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 대한 연봉지급과 현재 세법과의 모순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이 실무위원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기민당)는 법적으로 최고경영자 연봉을 다루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사민당의 입법안에 반대함을 분명히 했다.
앞서 포르셰의 최고경영자 비데킹이 1억유로(약 1300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경영자들의 고임금 논쟁이 불거졌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1일 보도했다.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 것을 비롯해 다른 인사들도 고임금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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