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아시아 개발국의 올해 GDP 4.3% 성장 전망
중국 경기 침체 예상보다 심각해 올 4월 전망치 5.0%에서 3.3%로 대폭 하향 조정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46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보다 낮은 4.3% 성장을 전망해 발표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46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3%로 기존 전망(4.6%) 대비 0.3%p 내려갔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4.9%로 종전(5.2%)보다 0.3%p 하향됐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월 전망치에서 9월 전망치로 변화를 살펴보면 홍콩의 경우 2.0%보다 1.8% 낮은 0.2%, 중국은 5.0%에서 3.3%로, 대만은 3.0%에서 2.9%로, 인도는 7.5%에서 7.0%로, 싱가포르는 4.3%에서 3.7%로, 태국은 3.0%에서 2.9%로, 스리랑카는 2.4%에서 -8.8%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캄보디아(5.3%), 말레이시아(6.0%), 베트남(6.5%)은 변화가 없는 반면, 파키스탄은 4.0%에서 6.0%, 인도네시아는 5.0%에서 5.4%로, 필리핀은 6.0%에서 6.5%로 높게 전망했다.
ADB는 “코로나19 상황 완화로 아시아 경제가 소비·고용 중심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부정적 요인도 병존하는 상황”이라며 미국·유럽연합(EU) 등의 강한 통화 긴축 정책,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과 파급 효과, 스리랑카 등 일부 국가의 부채 취약성 등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설명했다.
특히 ADB는 예상보다 심각한 중국의 경기 침체가 아시아 경제를 짓누르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4.0%에서 3.3%로 0.7%p 하향 조정됐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5.3%로 집계됐다. 최근 30년간 기타 아시아 국가의 성장 경로가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아시아 개도국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식품가격 상승으로 올해 4.5%(+0.3%p), 내년 4.0%(+0.5%p)로 상향 조정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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