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월드컵 최종 예선 최대 난적 이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에선 조 추첨이 끝났다. 한국은 이란(51위), 우즈베키스탄(67위), 카타르(88위), 레바논(124위)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복병’ 이라크와 떠오르는 중동의 샛별 요르단, 오만을 피해 다행이다. 일본(33위)은 호주(20위), 이라크(76위), 요르단(83위), 오만(92위)과 B조에 편성됐다. 이로써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8일 카타르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6월18일 이란과의 최종전까지 1년에 걸친 대장정을 시작된다. 한국은 초반 네 경기 중 세 경기가 원정으로 배정됐지만 후반부 세 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돼 그리 나쁘지 않은 일정이다. 초반 성적이 삐끗해도 홈에서 승부수를 던질 기회는 남게 되는 셈이다. 한국은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최대 난적 이란을 만났다. 홈경기든, 원정경기든, 아니면 중립경기든 이란을 상대하는 언제나 힘겨웠다. 역대 전적에서도 9승7무9패로 호각을 다퉜다.월드컵 예선 전적도 1승4무로 팽팽했다. 그 1승도 중립 지역인 카타르 도하(1994미국얼드컵 예선 한국 3-0 승)에서 거둔 것이다.이번 3차 예선에서 3승3무로 E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올랐다. 한국은 이란을 화끈하게 이긴 적이 많지 않았다. 1996아시안컵 8강전에서 2-6으로 대패한 이후 12번의 맞대결에서 4승4무4패로 팽팽했다. 그 4번의 승리 가운데 2골차 이상으로 이긴 건 딱 한 차례였다. 최근 이란은 맨체스터Utd.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치 및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체제 아래 강인함을 되찾았다. 세대 교체도 완벽히 성공했다. 그러면서 알리 카리미, 자바드 네쿠남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축을 잡아주고 있다. 한국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선 이란과 두 차례 승부를 치러야 하며 이겨서 그 벽을 넘어야 브라질행이 결정된다. 한편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조 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미 예선 5위 팀과 본선행을 다투게 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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